작성일 : 09-05-11 17:06
케이블 업계, 기업용 인터넷전화 시동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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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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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IP PBX 추가 선정, IP센트릭스용 장비도 이번 주 선정
케이블TV 업계가 기업용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본격 나선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블 TV 업체들은 올해부터 기업용 인터넷전화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 아래, 인터넷전화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인 IP PBX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케이블텔레콤(대표 박영환)은 지난 달 소형 PBX 공급업체를 추가로 선정했다. 기존 제너시스템 장비 외에 BMT(벤치마크테스트)를 거쳐 벤치비 제품을 추가,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다.
이들 장비는 앞으로 각 SO들이 구매해 지역의 사업장에 구축 운용된다. 지금껏 기업용 인터넷전화 사업이 MSO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앞으로는 개별 SO들도 가세하게 되는 것이다.
◆한국케이블텔레콤, IP센트릭스 사업 시작 = 또, 한국케이블텔레콤은 이와 별도로 IP센트릭스 사업을 위한 시스템 선정 작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주 안으로 공급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SO들 가운데서도 직접 IP텔레포니 장비를 구입·운용하면서 인터넷전화 사업을 하기 어려운 SO들을 위해 한국케이블텔레콤이 시스템을 갖춰놓고 인프라 임대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케이블텔레콤 측은 “MSO들도 특정 고객군의 요청이나 SO 사정에 따라 IP센트릭스 요청이 적지 않다”면서, “직접 시스템을 운용하는 것은 번거롭기도 하거니와 가입자당 시스템 비용이 싸기 때문에 IP센트릭스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타겟은 지역 내 SMB 사업장 = 인프라를 강화한 케이블 업계는 SMB 규모의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전화 사업을 펼쳐나간다는 전략이다.
지역의 중소기업 및 관공서들이 인터넷전화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만큼, 지역 안에서 밀착영업을 할 수 있는 강점을 활용해 고객 기반을 넓혀 가겠다는 것이다.
한국케이블텔레콤 박영환 사장은 “기업은 통화량이 많은 데다가, 특히 지역의 소규모 사업장들 가운데는 아웃바운드콜 영업을 하는 회사가 적지 않아 인터넷전화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대형 통신사의 기업영업이 대기업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차별화를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블 업계는 올해 기업용 인터넷전화 고객 규모를 최소 10만에서 최대 20만 정도로 잡고 있다. 현재 약 35만의 인터넷전화 고객 가운데 기업 고객 규모는 1만 가입자 정도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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